국제 국제일반

용산 집값도 우수수

주상복합 '동자 센트레빌'<br>마이너스 프리미엄 1억<br>서계 등 재개발 지분가도 뚝

SetSectionName(); 용산 집값도 우수수 주상복합 '동자 센트레빌'마이너스 프리미엄 1억서계 등 재개발 지분가도 뚝 김상용기자 kimi@sed.co.kr

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상승세를 타던 용산의 부동산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호황리에 분양됐던 용산구 동자동의 '동자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서울'은 최근 1억원이 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청파동과 서계동의 재개발 지분 가격도 하향세로 전환했다. 16일 용산 일대의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고 35층 높이의 주상복합인 '동자 센트레빌아스테리움' 158㎡형(공급면적 기준)은 분양가격이 12억원이지만 최근 10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평균 2.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에서 마감됐지만 분양 이후 7개월 만에 1억2,000만원이나 하락한 물건이 나온 것이다. 인근의 K공인 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주상복합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프리미엄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시작한 것 같다"며 "계약 초기에는 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지만 지금은 계약금 손실(1억2,000만원)을 감수한 물건이 나와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용산의 재개발 구역도 하락세가 완연하다. 서계동의 재개발 지분 가격은 33㎡형(대지 지분) 기준으로 3.3㎡당 6,000만원을 웃돌았지만 현재는 5,400만원까지 떨어졌다. 청파동 역시 지분 크기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33㎡형의 경우 3.3㎡당 3,500만원선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2,900만~3,000만원 수준이다. 인근의 또 다른 H공인의 한 관계자는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과 시장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조합원의 매물은 나오지만 매수세력이 형성되지 않아 물량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신규 분양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개발 지분 가격 하락세가 시작되면서 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한 '용산국제빌딩 인근 3구역'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미루고 오피스텔을 먼저 분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용산에 투자한 사람들은 대부분 장기투자자이지만 일부는 단기투자를 통한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자들도 섞여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손절매 매물이 늘어나면서 가격 변동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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