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이면 인도와 중국의 양자교역이46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인도수출기구연맹(FIEO)은 18일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의 교역액이 99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양자교역이 지금과 같은 80%의 증가율을 유지한다면 2010년에는462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의 R.K.다완 북부지구 회장은 "양국간 통상규모가 지난 1991년 이후 빠른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2001년에 23%였던 증가율이 작년에는 79%까지 늘어나면서 13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PTI 통신은 최근 양국간의 경제협력 관계도 계속 확대돼 지난해 9월 현재 인도기업들은 중국에서 총 133건(계약금액 2억6천800만달러)의 투자사업에 착수했고 9천340만달러가 실제로 투자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쑨위시(孫玉璽) 주인도 중국 대사는 지난 15일 `중국과의 사업에 필요한지식'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2010년이면 양국간 교역액이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으로 두 나라의 교역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경무역의 통로인 `나술라 패스'의 조속한 개방을 촉구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