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7일 아시아 및 유럽계 은행들로부터 3억달러의 외화를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차입에는 총 18개국 31개 은행이 차관단으로 참여했으며 예상보다 차관금액이 초과 모집돼 인수단이 참여금액을 줄였다고 밝혔다.
조달비용은 수수료를 포함해 풋옵션 행사 기준으로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25~1.3% 수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차관단 모집 중에 현대투신 사태가 터져 우려했으나 결과적으로 은행의 신용도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차입금으로 기존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고 국제 투·융자업무 확대, 역내·외 외화대출 재원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2000/05/07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