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4일 대한화장품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4개 화장품 업체가 56개국에 총 7,677만 달러 어치의 화장품을 수출, 전년의 6,401만 달러에 비해 19.9%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전년보다 12.7% 많은 1,749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이 1,214만 달러, 타이완 609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들 3개국에 대한 수출은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또 멕시코(292만 달러)에 대한 수출이 전년(7만2,000달러)에 비해 급격히 늘었으며러시아(250만 달러)와 이란(205만 달러)에 대한 수출도 각각 102%와 139%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생활건강이 전체 수출액의 21%를 차지했으며, 한국존슨앤존슨 12%, 태평양 10% 등이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에서 우리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과거보다 높아진 데다 수출국가가 늘어나 실적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