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드컵] '월드컵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독일에서는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려 조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독일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에 따르면 베를린에서는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 9일 이후 420건의 소매치기 피해가 경찰에 신고됐다. 평소에 같은 기간의 평균 소매치기 피해 발생건수는 250건인 만큼 소매치기 피해건수는 1.7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이미 소매치기로 의심되는 36명을 붙잡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람이 넘치는 축구팬 축제나 월드컵 경기장 등은 소매치기들에게 이미 이상적인 환경이지만 많은 팬이나 관광객들이 배낭의 맨 바깥쪽 주머니나 바지 뒷주머니에경기장 입장권이나 지갑을 넣고 다녀 이들이 더욱 쉽게 주머니를 털 수 있게 해준다는 게 신문의 지적이다. 주로 북아프리카나 동유럽 출신인 소매치기들은 피해자에게 맥주를 쏟은 뒤 닦는 것을 도와주다 주머니를 털거나, 한 명이 깃발을 흔드는 동안 다른 한 명이 범행에 나서는 등 여러가지 속임수를 쓴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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