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트금고, 장기주식저축 가입자금 빌려줘'저축할 돈을 대출해 드립니다(?)'
정부가 증시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장기주식저축'에 가입하고 싶어도 여유자금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대출상품이 등장했다.
코미트상호신용금고는 세액공제 및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장기주식저축 가입 희망자에게 저축가입 통장을 담보로 대출해준다고 23일 밝혔다. 대출금은 예금만기가 되거나 해지할 경우 갚으면 된다.
대출금액은 가입금액의 60% 이내. 원하는 경우 신용대출을 통해 더 대출받을 수 있지만 총대출금액은 가입금액의 90%를 초과할 수 없다.
금리는 가입금액 60% 이내 대출자의 경우 연13%, 신용대출까지 받는 경우 16%이고 대출금액의 1%를 수수료로 받는다. 대출금리가 낮지는 않지만 세제혜택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는 설명.
코미트금고의 한 관계자는 "세금혜택을 노린 가입자들에게 우선 변통용으로 쓸모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