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택배업계, 지역특산물 배송 급증

지역 특산물 택배 물량이 늘고 있어 3월 비수기를 맞은 택배업계에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최근 고로쇠 약수, 여수산(産) 고등어, 안흥 찐빵 등 지역 특산품 배송 물량이 전달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 측은 조류독감, 광우병의 발병과 웰빙 열풍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역 특산물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KE정보기술이 운영하는 코렉스몰(www.korexmall.co.kr)을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특산물을 주문할 수 있도록 판매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백유택 택배사업 팀장은 "택배 비수기인 3월로 접어들며 지방 특산물량이 늘고 있어 물량 확보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며 "냉동, 냉장을 필요로 하는 식품류가 주를 이루고 있어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송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택배도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 시즌을 맞아 지난달 지역 특산물 택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또한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 특산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각 지점별로 배송전담반을 운영하는 한편 냉장차량을 집중배치하기로 했다.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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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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