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스텍, 수질종합측정기 국내 첫 국산화

설립한 지 불과 3년이 조금 지난 이스텍(대표 강선규·姜善圭)이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이스텍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수질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능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질종합측정기 (PH/ISE/DO/CONDUCTIVITY/TEMP METER)」라 불리는 이기기는 수소이온과 각종이온, 용존산소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기능을 가진 것은 외제가 전부였고 국내에서는 수소이온이나 용존산소 하나만을 측정할 수 있는 단일측정기 뿐이었다.이제품이 이스텍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수준으로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아직 국내연구소들이 단일측정기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회사에서는 매출비중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소이온측정기(PH METER)」에 주력하고 있다. 또하나의 특징은 제품의 국산화률이 90%에 달한다는 점이다. 아직 국산화가 안된 부분은 측정전극등 일부센서 뿐이다. 하지만 수원대와 광운대등 대학과 산학협동관계를 맺고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100% 국산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스텍은 최근 또하나의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측정기기는 현장에 두고 사무실등에서 컴퓨터를 통해 원격으로 제어, 분석할 수 있는 「원격측정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아직 세계적으로 어느 업체도 개발한 적이 없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큰 제품이라는 것이 한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개발이 진행중이며 연내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회사는 이러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로만 지난해보다 8배이상 늘어난 5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姜사장은 『환경측정기기는 민수가 아닌 관수중심이기 때문에 시장이 한정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필연적으로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측정도에 있어서도 이미 기술적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를 응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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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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