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완구 업체인 소예의 올해 매출액은 480억원, 순이익은 3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소예는 국내 최초로 봉제완구를 생산, 수출한 대표적인 국내 완구업체로 우수한 디자인과 생산관리 능력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중국으로 봉제완구 생산기지를 이전, 안정적인 제품생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유아용 유모차와 TV안테나사업에도 진출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인형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보다 34.9%늘어난 417억원, 순이익도 115.3%신장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유모차는 아가방·베비라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데 국내시장 점유율이 40%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유모차의 수출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예는 7억7,000만원이던 자본금을 50억원으로 늘려 재무안정성이 강화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52%에 불과하는 등 재무구조도 양호하다.
신한증권은 액면분할(액면가 1,000원)과 증자를 고려한 소예의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EPS)가 918원으로 코스닥시장 전체 주가수익비율(PER) 21.5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