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자사의 300만 및 500만화소카메라폰이 일본의 동급 디지털 카메라에 버금가는 화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입증한 실험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사진영상 전문가인 중앙대 첨단영상 대학원 하동환 교수가 삼성전자의 300만화소 카메라폰 'SPH-S2300'과 500만화소 카메라폰 'SCH-S250' 등고화소 카메라폰 2종과 일본 소니 및 캐논사의 동급 디지털카메라를 비교 실험한 '고화소 카메라폰의 이미지 화질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 냈다고전했다.
이 논문에서는 사진의 화질을 좌우하는 해상도ㆍ휘도ㆍ노이즈ㆍ색 재현 범위 등4가지 항목별로 다양한 방법의 비교 분석 실험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카메라폰과 디지털카메라가 화질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오히려 밝기를 나타내는 휘도와 영상의 잡티 수준을 보여 주는 노이즈 측정에서는 삼성전자 300만화소 카메라폰이 같은 화소 수의 디지털 카메라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 교수는 이번 논문을 3일 대구 EXCO(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2005 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