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장애인 마틴과 대결'애드빌 웨스턴 오픈'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미국PGA투어 애드빌웨스턴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장애인 골퍼 캐시 마틴과 새내기 대결을 펼친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새벽 3시54분 일리노이주 르몬트의 코그힐GC(파
72·7,073야드)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마틴, 짐 소브와 한조에 편성돼 10번홀에서 시즌 8번째 컷오프 통과를 위한 힘찬 티 샷을 날렸다.
PGA와 전동카트 사용문제로 오랫동안 법정 소송을 벌여 온 마틴은 미국PGA 2부투어격인 나이키투어를 통해 올해 PGA 무대에 뛰어든 최경주와 마찬가지로 루키다.
현재 마틴이 상금랭킹 161위(9만1,554달러)로 최경주(170위·7만530달러)보다 앞서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아직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선수는 내년 시드획득을 위해서는 상금랭킹을 125위 내로 끌어 올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우즈는 지난해 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에서 패배를 안긴 제프 매거트, 리 잰슨과 함께 6일 밤 10시6분 10번홀에서 3연속 우승의 티 샷을 날렸다.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7일 새벽 2시51분 제프 슬루먼, 크레이그 스태들러와 1번홀에서 출발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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