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절부터 교과서를 통해 개인신용 관리와 합리적인 금융거래의 중요성 등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생긴다.금융감독원은 17일 총소년들이 책임 있는 금융소비자로 양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ㆍ중등 교과서에 관련 내용을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대학교수와 소비자단체, 각 금융협회 등이 참여하는 '금융소비자 교육 활성화를 위한 금융단 실무추진반'을 지난 9월27일 구성했다.
실무단은 앞으로 교과서에 반영할 주요 자료를 수집해 정리한 뒤 전문기관과의 연구용역 계약 체결, 세미나 개최, 유관기관들과의 업무협의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작업을 바탕으로 집약된 내용을 오는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학교 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YMCA는 이날 미래의 신용사회 주역인 청소년들의 신용교육 및 금전관리 교육을 위한 교육교재(교사용)인 '신용이 머니(money)?'란 책자를 발간, 전국 중ㆍ고등학교 및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