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들이 철강제품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다.
포스코는 다음달부터 열연 및 냉연강판을 15~20% 인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열연강판은 톤당 40만5,000원에서 48만5,000원으로, 냉연강판은 52만원에서 60만원으로 8만원씩 인상된다. 또 선급재 후판은 톤당 4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연강선재는 42만원에서 51만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유니온스틸도 오는 21일 출하분부터 냉연과 아연도강판 등 제품의 판매 가 격을 인상한다. 냉연제품은 현재 톤당 52만원에서 62만원으로 10만원이 인 상되는 것을 비롯해 아연도강판과 갈바륨강판은 톤당 11만원, 전기아연도강판은 톤당 12만원 각각 오른다.
이에 앞서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1일 출하분부터 냉연제품의 가격을 톤당 12만∼13만5,000원씩 인상했고 동부제강도 오는 15일 출하분부터 냉연강판 의 판매가격을 톤당 9만5,000원, 아연도금강판은 톤당 11만5,000원씩 인상 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료가격이 40% 이상 상승했으며, 국제가격과의 격차가 확대될 경우 수입감소로 철강수급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어 불가피하게 가 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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