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외제약 52주년/우리회사 창립기념일

◎매출 6% 신약개발 투자/치료제전문제약사 “우뚝”중외제약(대표 이종호)이 오는 8일로 창립 52주년을 맞는다. 중외제약은 해방둥이 기업으로 지난 66년 이종 호회장이 경영에 본격 참여한 이후 치료제 중심의 제약전문기업으로 우뚝섰다. 『다른 곳에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회장의 말처럼 중외제약은 다른 제약업체와는 달리 드링크류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전혀 생산하지 않고 있다. 국내 최다인 3백50여종의 의약품만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액제제로는 세계 5대 메이커이며 국내 수요의 65%를 공급하고 있다. 수액제제는 생수보다 값이 쌀 정도로 거의 이윤을 내지 못하는 분야다. 그러나 이회장은 『수액제제는 공기와 같은 것으로 수술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봐달라』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매출액의 6%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최다인 23명의 박사를 포함, 1백16명의 연구인력이 신약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천2백21억원으로 업계 9위를 기록했다. 오는 2000년대에는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계사로는 중외메디칼, 중외산업, 대유신약, C&C신약연구소, 중외화학 등 5개 업체가 있다. 창립 이후 한우물만을 파온 중외제약의 이회장은 최근 진출을 모색중인 정보통신사업도 의료 관련 분야라고 귀띔했다.<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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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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