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작년보다 25.7% 증가

문화예술 분야 육성을 위한 올해 문예진흥기금지원금이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났다. 7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이 발표한 2005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심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일반 공모사업에 대한 지원금은 총 142억 1천 600만원으로지난해(113억원)에 비해 25.7% 증가했다. 지원신청 건수는 4천 504건으로 역시 지난해(3천 539건)보다 1천 건 가까이 늘었으며, 지원신청 금액(934억원)도 지난해(650억원)보다 43% 이상 크게 늘었다.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늘긴 했지만 이처럼 지원신청 건수와 신청금액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체 신청금액 대비 지원금액의 비율은 15.2%로 오히려 지난해(17.4%)보다 2.2%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지원단가는 지난해(1천 67만원)보다 13.1% 늘어난 1천 207만원이었다. 평균 지원단가가 높아진 것은 그동안 끊임없이 지적됐던 소액다건 지원방식을 조금이나마 개선한 결과라고 문예진흥원은 설명했다. 장르별 지원금액은 문학 22억 4천만원(268건), 시각예술 21억 7천만원(221건),음악 14억원(127건), 무용 14억 4천만원(94건), 연극 21억 7천만원(111건), 전통예술 18억 8천만원(202건), 다원예술 8억 4천만원(50건), 문화일반 20억 5천만원(105건) 등이다. 일반공모 사업 예산 외에 문예진흥원은 대학로 복합공연장 조성에 257억원, 창작공연활성화 지원 20억 8천만원, 이달의 우수문학도서 보급 사업 49억원, 지방 문예회관 특별 공연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 94억원 등 올해 총 1천 83억 2천 9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6.4% 증가한 액수다. 문예진흥원 현기영 원장은 "지원심의위원회 구성 인원을 예년에 비해 대폭 늘리고 일반 국민 심의위원을 위촉하는 등 좀더 공정한 심의를 위해 애썼다"며 "올해부터는 다년간 지속지원, 기획발굴지원 사업 등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등 집중적인지원방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도 지원금 심의결과 내용은 문예진흥원 홈페이지(www.kcaf.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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