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제일제당, 차익실현성 물량에 약세

삼성생명 지분매각을 발표한 CJ제일제당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 동안 주가를 끌어올렸던 지분매각 이슈가 소멸됨에 따라 차익실현성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50분 현재 CJ제일제당 주가는 전일보다 1.77% 하락한 2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CJ제일제당은 장 종료 후“삼성생명 주식 500만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2.3%로 줄어든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삼성생명 지분을 일부분 정리한다는 것은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던 이슈였다”며 “이를 공시로 확인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이번 결정에 대한 증권가 분석은 긍정적이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지분의 주당가치를 10만원으로 적용할 경우 매각차익은 3,747억원(세율 25% 가정)에 달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지분매각으로 자산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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