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태양전지 소재로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코오롱은 태양전지 모듈 배면시트 소재로 쓰이는 초박형 폴리에스터(PET) 필름을 독일 태양광 소재 기업인 크럼펠(Krempel)에 장기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이탈리아 코베메(Coveme)와의 공급계약에 이은 두번째 성과이며,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유럽 업체에 대한 소재 공급은 현재까지 ㈜코오롱만이 성공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코베메와 크럼펠 공급 물량을 합쳐 올해 이 분야에서만 1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예상”이라면서 “꾸준한 해외영업을 통해 2009년 200억원, 2010년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보고 태양전지 배면시트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오스트리 이소볼타에도 공급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지난 2006년 7월 6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김천 공장에서 PET 필름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0.25~0.3㎜ 두께의 고부가 제품 위주로 생산 구조를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