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임원 직위체계 변경... 스톡옵션제 도입 검토

SK그룹은 임원직급 가운데 「상무보」 직위를 없애고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SK는 8일 기존의 상무와 상무보, 상무보대우 등 전무 이하 임원의 직위개념과 호칭이 혼란스러운 점을 개선하고 집행임원을 핵심 실무계층으로 운영하기 위해 상무와 상무보는 일괄적으로 「상무」로, 상무보대우는 「상무대우」로 명칭을 바꿨다고발표했다. 또 영문명칭은 상무, 상무대우 모두 「VICE PRESIDENT」로 부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무보대우-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사장 등 6단계 임원등급이 상무대우-상무-전무-부사장-사장의 5단계로 축소됐다. SK는 임원직위체제 개선과 함께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 제도 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행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SK는 이미 지난해부터 임원들에 대해 연봉제, 업적기준 차등 상여제도 등을 시행해왔다. SK는 지난해 전경련의 임원직명 개선 권고안을 받아들여 기존의 「이사」직명을 「상무보」로 변경했으나 실제 명칭사용에 혼돈과 불편이 따라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재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의 임원직명 변경으로 지난해 전경련 권고 이후 여전히 혼용되고 있는 재계의 임원직명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지난해 7월 이사회 구성원과 집행임원이 함께 쓰는 「이사」직명을 이사회 구성원만 사용토록 하고 집행임원은 「상무보」로 바꿔부르자고 권고했었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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