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임피리얼 팰리스 총지배인 홀거 헐리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을 초일류 호텔로 만들겠습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총지배인 홀거 헐리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구 아미가)의 전경

“너 요즘 아미가호텔 결혼식 가봤니?”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 심심찮게 화제에 오른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아미가호텔에서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한마디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변신에 성공했다. 임피리얼 팰리스의 결혼식장 결혼을 앞둔 선남 선녀들에게 최고의 예식장으로 떠올랐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부산스럽지않은 정결한 분위기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예식장을 일약 결혼식 후보지 일순위로 부상시킨 것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 초 보수를 끝내고 새롭게 문을 열면서 호텔 외관과 내부 시설이 완전히 변했다. 이 같은 변신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게 경영진들의 설명이다. 달라진 겉 모습은 첫걸음에 불과하다. 이 같은 ‘대변신’을 총지휘하고 있는 홀거 헐리(Holger Hirle) 총지배인은 “서비스나 마케팅, 직원들의 역량 등 모든 면에서 초일류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8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 영입된 헐리씨는 독일 국적으로 힐튼호텔을 거쳐 호주 뷰포트호텔, 싱가포르 센토사 뷰포트호텔 총지배인, 소공동 롯데호텔 총지배인등 총지배인 생활만 20년 가까이 한 호텔 전문가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탄탄한 경력을 쌓은 노련한 호텔리어를 택한 것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을 최고의 호텔로 변신시키겠다는 최고경영자의 의지 연장선상이다. 헐리 총지배인의 이력을 나열하자면 숨이 찰 정도다. 그는 1966년 독일 리어설시 호텔을 시작으로 영국, 벨기에 등의 호텔을 거쳤고 국제 힐튼에 합류하면서 독일의 마인츠 힐튼 호텔과 호주의 첫번째 국제 호텔인 아델라이드 힐트 호텔의 부 총지배인과 호주의 콘래드 쥬피터스 카지노 호텔 총지배인을 역임했다. 특히 세계 미식가 협회, 국제 호텔리어 협회 등 각종 협회와 미국, 유럽,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멤버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호텔 발전에 앞장 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호텔을 거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 둥지를 튼 헐리씨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나름대로의 복안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이미 호텔 수준이 세계 최고에 뒤지지 않는 위치에 올라섰다. 특히 전통적 한국 이미지와 서구의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되면서 임피리얼 팰리스 만의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 냈다.” 그는 변신에 성공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 대한 자화자찬으로 말문을 열었다.하지만 결코 허풍은 아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누구나 갖는 느낌이다. 하지만 헐리씨의 얘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외관상의 변신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아시아 고객과 내국인들에게만 알려진 브랜드에 그치고 있다. 이젠 유럽 등 호텔의 본 고장에서도 손님들의 이목을 받는 곳이 되어야 한다. 해외 비즈니스맨들이 묶기에 최고의 호텔이라는 명성을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겠다” 그는 자신의 넓은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발휘해 국제적인 마케팅에 전념할 생각이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라는 목표는 헐리씨 만의 생각은 아니다. 경영진들도 임피리얼 팰리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올려 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얼마전 서밋이라는 해외 예약 서비스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을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그는 이 같은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한다. 헐리 총 지배인은 “새롭게 변모한 이미지와 더불어 최고 수준의 직원들의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며 “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교육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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