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미현 우승] 대우 어떻게 달라지나

김미현의 아버지 김정길씨는 『미현이가 하반기에 상금을 많이 타면 미국 플로리다쪽에 집을 사고 숏게임과 퍼팅부문의 코치를 따로 둬 기량을 연마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마음껏 받지 못했던 레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중고 밴도 바꿀 수 있게 됐고, 앞으로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뒤 모텔이 아니라 대회장 인근에 있는 특급 호텔에도 묶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김미현이 이번 대회로 벌어들인 상금때문만이 아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정상급 골퍼 대열에 들면서 앞으로 클럽 및 용품계약, 광고모델 등으로 경제적인 안정을 이룰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소속사외에 다른 업체들과 광고계약을 할 경우 연간 2억원 이상의 고액 개런티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미현 매니지먼트사인 J&J는 클럽, 가방, 신발, 볼 등 각종 용품별로 계약을 추진중이다. 아직 모든 품목에 걸쳐 계약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박세리가 맥스플라이 볼을 사용하면서 2년간 약 2억원의 게약금을 받았고, 펄신이 랭스필드와 2년간 40만달러에 용품사용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10억원에 달하는 수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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