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인탑스, 인테나 부문 새 수익기반 부각

휴대폰 호조에 1분기 영업익 20% 상승속<BR>인테나도 삼성전자 첫 공급후 수출용 채택<BR>올 매출 52억예상$성장동력 확보 큰의미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인탑스, 인테나 부문 새 수익기반 부각 휴대폰 호조에 1분기 영업익 20% 상승속인테나도 삼성전자 첫 공급후 수출용 채택올 매출 52억예상$성장동력 확보 큰의미 • [애널리스트가 본 인탑스] 휴대폰 부품업종중 실적·경쟁력 양호 인탑스(사장 김재경ㆍ사진)는 휴대폰케이스사업 부문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인테나(Intenna)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 수익기반을 넓히고 있다. 인탑스가 만드는 휴대폰 케이스는 전체 매출의 74%에 달하며 제품 대부분이 삼성전자에 집중 납품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납품받는 휴대폰 케이스 가운데 26~28%는 인탑스 제품이다. 휴대폰 업황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인탑스의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4ㆍ4분기보다 각각 13~14%, 20% 이상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영업이익 증가율은 휴대폰 부품업종 평균 예상증가율이 -8%로 감소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탑스의 1ㆍ4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은 삼성전자의 1ㆍ4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지난해 4ㆍ4분기보다 18% 이상 늘어난 2,530만대에 달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부품단가 인하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휴대폰 물량 증가에 힘입어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인탑스를 비롯해 총 7개사로 이중 인탑스ㆍ피앤텔 2개사가 30%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후발업체들의 불량률이 30~50% 정도로 높아지면서 삼성전자가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휴대폰 케이스업체들의 내재화율(자사제품 장착비율) 증가를 유도하는 데다 선두업체들은 신모델의 부품공급 확대를 위해 증설을 서두르고 있어 업체간 공급량 격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탑스는 구미공장 증설을 위해 올해 시설투자금액을 지난해(120억원)의 3배 이상인 393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내장형 안테나인 인테나 부문은 올해 매출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인테나 매출은 고작 1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는 미미하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ㆍLG전자 등이 신제품 모델의 60~70%를 인테나폰 형태로 출시하고 있어서 인테나 매출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 인테나를 첫 공급한 이후 지난 3월 말부터 인테나 적용 모델 5개 가운데 2개가 수출용으로 채택돼 공급물량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인테나 예상매출은 52억원선으로 여전히 매출비중(1.7%)은 낮지만 앞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인탑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535억원으로 전년보다 54.8%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무려 106%나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14.2%에 달했다. 현대증권은 인탑스가 올해 ▦휴대폰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매출성장 ▦인테나사업 부문 안정화 ▦중국 현지법인의 지분법평가익 증가 등으로 실적호조세가 이어져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 18%,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입력시간 : 2005-04-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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