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이텍스필 中쇼크는 호재?

'美 수출증가 계기' 공시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니트와 의류 수출 업체인 아이텍스필이 4일 최근 ‘중국발 긴축 충격’이 오히려 자사의 미국 수출이 늘어나는 3가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홍보성 공시를 냈다. 그 근거로 이 회사는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 의류업체들이 자국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이 줄어들게 되면 미국 수출이 둔화되게 돼 중미에 생산기반을 둔 자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업체들은 올 하반기 대미 수출 쿼타가 부족하게 될 것이나 자사는 쿼타가 없는 과테말라, 요르단 등에 진출해 있어 하반기 수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경기 연착륙을 위한 중국의 긴축정책은 원부자재 가격의 하락과 환율 인상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역시 호재라는 주장이다. 대신증권은 이에 대해 “아이텍스필은 지난해 순익흑자로 전환하고 앞으로도 매출증가가 예상되지만 부채비율이 높아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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