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항생제 처방률 작년 52%까지 떨어져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약제급여 적정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동네 의원의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52.6%까지 떨어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질환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지난 2002년 73.5%에서 2006년 56.8%로 줄었고 지속적으로 하락해 50%에 근접하고 있다. 하지만 진료과목별, 지역별로 처방률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고 일부 의원에서는 처방률이 80%를 넘어서는 곳도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처방률이 80%를 상회하는 의원은 2,303개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높게 유지되는 요양기관에 대해 기획 현지조사를 올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를 통해 진료비를 가감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급성 상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데 일부 세균감염이 극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선진국에서도 내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생제 사용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한편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의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52.1%였으며 상급종합병원 31.0%, 종합병원 45.8%, 병원 46.8%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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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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