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인터 해외 자원개발 모멘텀"

대신증권, 실적 부진 불구 미얀마 가스전 사업 기대감


대우인터내셔널이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추천됐다. 대신증권은 11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밑돌아 실망스러운 수준이지만 일회성 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영업실적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계약이 기업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원을 유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액 7조8,161억원에 영업이익은 918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4%, 18.25%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9.59% 감소한 1,019억원을 기록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영업실적 부진에 실망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지난 2년간 4만원을 축으로 횡보하고 있는 주가의 추세를 바꿀 수 있는 변수는 미얀마 가스전으로 판단돼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계약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의 주당 적정가치가 최소 4만5,600원에서 5만9,400원까지 변동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양증권도 이날 지난 분기 실적부진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1,500원으로 다소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대되는 모멘텀은 무역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 지속과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계약체결, 서캄차카 및 아제르바이젠 유전광구에 대한 시추탐사 등 자원개발”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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