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공매] 상반기 낙찰가율 작년보다 9%p 늘어


상반기 법원 경매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경매로 나온 전체 물건수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관심도는 오히려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22일 현재) 경매에 부쳐진 물건은 총 21만7,28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6월) 25만6,904건보다 10%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물건은 줄었지만 경매시장이 대중화되면서 응찰자들은 소폭 증가했다. 경쟁률이 높아지며 낙찰률과 낙찰가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지난해 상반기 평균 33.49%에서 올해 35.13%로 약간 증가했고, 낙찰가율도 66.37%에서 75.25%로 9%포인트 가량 늘었다. 물건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에는 아파트의 인기가 좋았다. 80%대의 낙찰가율을 꾸준히 유지했고 평균 응찰자수도 4.6명이었다. 반면 토지와 상가에는 관심이 덜했다. 박갑현 지지옥션 매니저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경매에 사람이 몰렸으나 물건별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며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시설에 비해 규제가 심해진 토지나 상가 경매 물건을 찾는 사람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