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베트남 칼라강판 사업착수

포철이 베트남에서 칼라강판 사업에 나선다.23일 포철은 베트남과 합작으로 세운 포스비나(POSVINA)를 통해 연간 2만톤 규모의 칼라강판 설비를 7월 착공, 내년 5월 준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전자금을 포함해 모두 517만3,000달러를 투입할 예정인 이 공사는 포철 자회사인 포스코개발(POSEC)이 설비를 공급, 기존 포스비나 부지안에 건설된다. 베트남은 현재 칼라강판 수요가 연간 4만3,000톤 규모이나 공급은 1만8,000톤에 불과해 부족분을 수입해 오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철호 POSVINA 부사장은 "이 사업은 내부수익률(IRR)이 24.3%에 달하는 고성장 고수익 사업분야로 5년이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며 "2003년에 1,700만달러의 매출에 122만9,000달러의 순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92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포스비나는 가동후 현재까지 흑자를 유지, 성공적인 합작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39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포철과 베트남 철강사인 SSC가 반절씩 지분을 갖고 있다. 현재 아연도금강판 3만4,000톤을 생산중으로 앞으로 이를 4만톤으로 늘려 이중 2만톤은 칼라강판으로 2만톤은 아연도급강판으로 판매하게 된다. 호치민(베트남)=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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