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오롱인더스트리, 유상증자 부담 털고 실적개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상증자에 따른 우려를 털어내고 강한 실적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7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0월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시장가격 대비 25% 낮은 유상증자 가격에 따른 주가 희석화 우려가 있었지만, 27일 유상증자 신주 재상장을 기점으로 주가가 다시 견조한 펀더멘탈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ㆍ4분기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4ㆍ4분기 성과급 및 설비보수에 들어간 일시적 비용 100억~110억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내년에는 본업실적이 개선되고 차입금 부담이 줄어들면서 펀더멘털이 개선될 전망이다. 2011년 영업이익 규모는 3,235억원으로 올해보다 28% 증가하고, 내년 상반기 차입금 규모는 1조원으로 2010년 1조3,000억원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부터 내년 필름, 산업자재, 패션부문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강하게 개선될 전망이고, 유상증자로 발생된 현금을 만기도래 하는 차입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해 연간 금융비용이 16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 자회사 상장가치까지 반영해 목표가격을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