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정부 탄압 주장은 국민모독"

美 망명신청 탈북자 마영애씨<br>이종석 통일 밝혀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마영애씨와 관련 “한국 정부가 탈북자를 탄압해서 미국으로 망명했다고 말한다면 이는 정부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6일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통일부 주례 브리핑에서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국내)언론이 탈북자 문제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데 (탈북자를) 탄압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100여명의 탈북자가 거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멕시코 국경 인근에 적지 않은 탈북자가 대기하고 있다는 말은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6자회담과 관련, “이번 4월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러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9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쿄에서의 대화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가동된 여러 채널을 통한 여러 나라의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한국과 중국 간의 협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 “북중 간에 경제 협력 등 관계가 강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중 협력에는 이상이 없다”며 “기본적으로 한중간에 협력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금강산에 관광객과 부대시설이 늘고 있어 소방안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펌프차ㆍ고가차ㆍ물탱크차 등 소방설비를 현대아산의 자율 소방대에 무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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