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 수신 주소가 돼 있는 편지가 탄저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수신인이 로저 퍼거슨 FRB 부의장으로 적혀 있는 이 편지는 두 번에 걸쳐 실시한 탄저균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편지는 추가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실험실로 보내졌다고 FRB측은 밝혔다. FRB측은 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과 각 주 중앙은행장들에게 보내진 우편물에서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