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재응, AL 첫 선발…5이닝 4실점 패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우완투수 서재응(29)이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R.F.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안타를 맞고 4실점(3자책)한 뒤 강판했다. 탬파베이는 2-6으로 패해 서재응이 패전의 멍에를 안았으며 아메리칸리그 이적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2승5패, 평균자책점은 5.59다. 지난달 28일 LA 다저스에서 탬파베이로 전격 트레이드된 서재응은 바로 다음날플로리다전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신고식을 마친바 있다. 지난달 3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이날 1회부터 고전했다. 1사 후 로이스 클레이튼에게 우선상 2루타를 내준 뒤 2사 후 라이언 짐머맨에게좌월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이어 2루수 호르헤 칸투의 실책으로 대일 워드를 출루시킨 뒤 호세 기옌에게 다시 좌선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2,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서재응은 4회 2사 2루에서 호세 비드로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이날 실점이 모두 2사 후였다는 점에서 위기 관리 능력이 아쉬웠다. 6회부터 존 스위처로 바뀐 서재응은 이날 90개를 뿌렸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지난 5월29일 워싱턴전에서도 2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되는 등 서재응은 워싱턴에게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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