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 증시 하락은 그리스 불안감이 다시 점화됐기 때문이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해 25일 오후 11시(세계표준시 기준 오전 11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유로존 정상들 회의에서는 그리스가 새 협상안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이날 회의 분위기는 달랐다.
특히 채권단 일원인 국제통화기금(IMF)는 그리스가 제시한 협상안 수용을 거부하고 추가적인 긴축조치를 요구하고 재정지출 축소를 위해 연금삭감을 요구해 그리스 정부와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1ㆍ4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수정치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기준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1ㆍ4분기 GDP는 당초 마이너스 0.2%로 잠정 발표됐다가 지난달 마이너스 0.7%로 수정된 바 있다.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개선된 것은 소비 지출이 수정치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