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지원 ‘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 “강한 야당 만들겠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이 원하는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 대표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 대표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은 지금 특정계파의 당으로 전락하느냐, 우리 모두가 주인인 당으로 가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저 박지원은 어떤 계파로부터도 자유롭다”며 “정권을 다시 찾는 일 외에는 어떠한 사심도 없다. 당의 대선주자들이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기꺼이 희생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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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어 “그간 일부 보수 세력의 온갖 음해와 비난 속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고 일부 강경진보세력과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 결단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10년 최근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으로 사라진 통합진보당과 연대했던 친노 세력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과 함께 △6개 지역 비례대표 할당제 △지방의원 비례대표 할당제 △청년 의무공천제 △공천심사위 폐지 등 공천 혁명 방안과 △중앙당 국고보조 시도당 배분 △민주정책연구원 시도지부 설치 등 당 혁신안도 발표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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