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농협중앙회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통일 준비와 관련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통일재원 모금을 진행 중인 민간단체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통일생각)'도 업무협약에 동참했다.
통일항아리 예금이 출시되면 농협은 매년 금융소비자가 가입한 통일항아리 예금 평잔의 0.1%를 통일재원으로 기부한다. 예금자도 예금 가입을 통해 통일재원 적립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농협은 통일항아리 예금 상품이 준비되면 다음달 바로 출시할 예정이다. 5,600여개의 전국적인 농협 지점망을 통한 통일 준비 홍보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농협 각 지점에서 통일부가 제작한 이른바 '통일항아리 저금통'과 통일 준비 관련 홍보물을 고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일부에서 제작한 통일 준비 관련 영상도 전국 지점에 설치된 농협 내부 방송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