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금체불 직장인 68% "결국 돈 못받아"

임금이 체불됐던 적이 있는 직장인 10명중 7명은결국 체불된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IT전문 취업사이트 IT잡피아(www.ITjobpia.co.kr)와 함께 임금체불 경험이 있는 직장인 1천756명을 대상으로'체불임금을 받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8%(1천190명)가 '결국받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받았다'는 응답자는 28.9%(508명)에 그쳤다. 임금체불 기간은 '3개월 이하'가 72%로 대부분이었으며 '1년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4.3%였다. 체불임금 액수는 '300만원 이하'가 56.6%로 가장 많았으며 '300만~500만원' 20.4%, '1천만원 이상' 7.2% 등이었다. 한편 임금이 체불됐을 경우 대응방법을 묻는 질문(복수응답 허용)에는 가장 많은 32.7%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노동부 등 관련기관에고발했다' 27.8%, '회사를 그만뒀다' 27.5%, '파업, 태업 등 집단행동을 했다' 1.8%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일한 데 대해서는 어떻게든 임금을 주겠다는 기업가 윤리와 함께 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서도 체불 임금 직장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효성있고 강력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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