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지난해 완제의약품(의약외품 포함)과 원료의약품(한약재 제외) 수출액이 2011년보다 15% 증가한 23억6,343만달러(한화 약 2조6,633억원)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이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수입 규모가 훨씬 커 무역적자 규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의약품 수입액은 3% 늘어난 54억7,831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2011년과 비슷한 31억1,488만달러(약 3조5,101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국산 의약품의 최대 수출 시장은 일본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일본에 4억1,63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어 베트남(2억485만달러), 중국(1억8,848만달러), 미국(1억1,303만달러), 인도(9,736만달러) 등이 주요 수출 대상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