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외교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일종의 `타협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타협안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토분쟁은 공식적으로 없다는 기존 주장을 그대로 유지하되 중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나 중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특히 일본은 최근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한 센카쿠 국유화 조치에 대해서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양국 간 영유권 분쟁이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