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름값' 못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골드만삭스·피델리티등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평균 이하'


'이름값' 못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등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평균 이하'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국내 전체 평균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합작법인 제외) 중 연초 이후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보다 나은 운용사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1개에 불과했다. 외국계 운용사 중 순자산규모가 가장 큰 PCA투신운용을 비롯해 세계적 명성이 있는 JP모간, 피델리티, ING, 프랭클린템플턴 등도 국내 주식형펀드만 놓고 보면 국내 운용사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국내 운용사 중 수익률이 가장 뛰어난 한국투신운용(-33.13%)이나 자산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자산운용(-39.06%)와 비교하면 크게는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진다. 개별 펀드로 비교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연초 후 수익률이 비교 가능한 46개 펀드를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 유형평균(-40.27%)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5개에 불과했다. 순자산규모가 가장 큰 ‘ING1억만들기주식1’이 마이너스 46.21%로 하위권에 쳐졌고, 국내 운용사였던 적이 없는 순수 외사 펀드 중 규모가 제일 큰 ‘피델리티코리아주식형자’펀드 역시 수익률은 마이너스 44.24%에 그쳤다. 연초 잠깐이나마 수익률 상위권에 있었던 ‘JP모간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41.75%)나 외국계 펀드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프랭클린템플턴그로스주식형1’(-41.89%) 등도 국내펀드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JP모간자산운용의 경우 해외펀드인 ‘JP모간러시아주식종류형자1A’의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75.81%로 국내 설정된 순자산 10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나쁜 불명예를 안았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업계가 지난 수년간 꾸준히 발전해 오면서 외국계와 국내사와의 차이가 없어졌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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