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첫 세일매출 평균 5~8% 증가

주요 백화점의 올 첫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5∼8%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했던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보다 7∼8% 신장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5%, 신세계백화점은 7%, 갤러리아백화점은 7.3% 정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그랜드백화점은 5%, 뉴코아는 3% 신장하는 등 중소형 백화점의 매출도 평균 3%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첫 정기세일에서 매년 두자릿 수 신장률을 기록했던 과거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업계에서는 설을 앞두고 그 동안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백화점들은 그 동안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12월 매출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세일 초반까지만 해도 소비심리 위축, 폭설과 한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그러나 날씨가 풀리면서 고객들이 몰려들고 설 특수가 살아나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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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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