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이 도약한다] 대전, 대덕 R&D특구가 뜬다

신기술 상업화등 세계적 혁신클러스트로 변화<BR>2009년까지 매년 5,000억원 매출 창출 기대

대전시 4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바이오 산업 육성 일환으로 건립된 대전시 바이오벤처타운의 준공식에 앞서 ‘바이오테크노폴리스-대덕’선포식이 펼쳐지고 있다.

대덕밸리가 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돼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변한다. 대전시와 과학기술부는 오는 31일 대덕R&D특구 비전 선포식을 갖고 대덕연구개발특구 개발ㆍ육성에 나선다. 지난해말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돼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비전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세계적 혁신클러스트로 변모하는 대덕R&D특구= 대덕 R&D특구는 대덕에 집중돼 있는 우수 연구인력과 R&D인프라를 토대로 연구개발 혁신과 기술의 상업화를 촉진하고 그 성과의 확산을 통해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된다. R&D 인프라가 축적된 대덕연구단지가 신기술, 창의적 인력,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신성장 동력기지로 변모하게 되는 것. 대전시와 정부는 대덕 R&D특구 육성을 위해 우선 R&D상업화 기반구축에 나선다. 기술상업화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출연 자회사 설립도 추진된다. 창업 및 기업활동 촉진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특구전용 벤처펀드가 조성된다. 첨단기술기업에 대한 세제감면혜택도 부여되고 특구내에 창업대학원 도 개설돼 운영된다. 또 R&D역량 고도화 차원에서 출연연구소 혁신역량 강화 및 특구내 대학과 연계한 수요지향적 인력양성ㆍ수급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대덕 R&D특구내 강점 기술분야별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4+4전략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 구축사업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대덕밸리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해마다 5,0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 창출= 오는 2009년까지 연간 5,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대학, 연구소 등 연구원의 벤처창업 기반조성으로 매년 100개 기업이 창업된다. 또 15개 정도의 외국기업 및 R&D센터가 유치되고 연간 100명의 고급 외국 연구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특구내 연구개발사업 추진 및 연구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으로 연간 2,000여건의 국제특허 등록이 이뤄지고 연구성과의 상업화 및 기술거래 활성화로 연간 1,000억원의 기술료 수입이 창출된다. 이들 효과 등에 힘입어 매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대전지역에서 새로 창출돼 오는 2009년에는 대전이 연 6조원의 매출을 내는 지자체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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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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