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7시5분께 서울 도봉구 창5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김모(65.여)씨가 창문을 닫은 채 살충제를 뿌리다 가스가 폭발해 부상했다.
이 사고로 부엌 싱크대와 선반 등이 무너져 내리고 베란다쪽 창문 일부가 깨지면서 김씨가 파편에 다리를 맞아 부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처는 심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아침에 부엌에서 가스레인지에 국을 데우던 중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것을 보고 창문을 닫은 채 살충제를 뿌리려고 분사버튼을 눌렀는데 곧 `펑' 하며 살충제 가스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문을 닫아 환기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집안에 가득찬 살충제 가스가 가스레인지 불에 옮아붙어 폭발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