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업황 회복세' 건설주 노려라

미분양 리스크 2분기부터 줄어 수주 모멘텀<br>대림산업·대우건설·GS건설·두산건설등 유망


주택 미분양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 업황 회복세가 전망되는 건설업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대신증권ㆍ한국투자증권 등은 건설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단기 주택 업황의 회복세가 전망되고 건설업의 장기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건설업에 대한 관심을 권고했다. 대신증권은 “주택 미분양 리스크가 1ㆍ4분기에 정점을 형성하고 2ㆍ4분기부터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형사의 실적 및 수주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단기주택 업황은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주택 수급은 건설사에 높은 수익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최근 주택분양시장의 침체는 실제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게 아니라 다양한 규제를 통해 인위적으로 수요를 줄였기 때문”이라며 “실수요층이 더 이상 주택 구입을 늦출 이유가 없고 주택이 투자자산의 지위에 다시 올라설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부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대형건설사의 밸류에이션 역시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며 대우건설ㆍGS건설 등 5개 대형사의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11.3%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년여의 신규수주 증가세가 대형사의 성장성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데다 중동시장 등 해외사업의 수주 증가가 본격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대신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대형사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녔고 해외주택 고성장세가 돋보인다”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대우건설과 GS건설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두산건설을 최선호주로 꼽았고 GS건설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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