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성된 이명박 정부 경제팀이 20일 청와대 서별관회의(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첫 상견례를 가졌다.
윤진식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과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이 대통령으로부터 오전10시에 임명장을 받고 정오에 서별관회의에 동석해 상견례를 하면서 경제동향을 논의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어 이날 회의에는 강만수 장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2일로 예정된 비상경제대책회의 안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는 인사청문 요청안을 신속히 작성해 국회에 제출하고 실국별로 순차적으로 윤 장관 내정자에게 업무 보고를 한다는 계획이다. 강 장관은 윤 장관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취임할 때까지 업무를 맡으면서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청문회는 국회 일정과 서류구비 작업 등으로 설이 끝난 뒤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