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판교 납골당' 백지화될 듯

경기도가 성남 판교신도시에 추진해온 메모리얼 파크(납골당)사업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4일 “법제처는 최근 판교메모리얼파크사업 부지 5,000평을 경기도가 유상매입 하도록 통보해왔다”면서 “500억원을 주고 토지를 매입해 납골당을 설치할 경우 사업성이 없어 내부적으로 포기방침을 세웠고 조만간 결정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는 납골당을 공공시설로 간주하고 토지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법제처는 납골당을 공동묘지의 일부분으로 보고 유상공급시설로 평가했다"면서 "해당 부지는 공동묘지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에 경기도가사업을 포기하면 주택공사가 자체적으로 납골당 사업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판교신도시 건설과 동시에 5천평 지하 일부분에 5만기의 봉안시설을만들고 지상에 테마형 야외 추모조각공원과 식물정원 등을 건설하려던 경기도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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