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대구·경북] LG경북協 "사랑해요 구미"

지역 화합·소외계층 돕기등 사회공헌활동 앞장<br>주부배구대회등문화행사 개최<br>시민참가 성황… 화합의 장으로


경북 구미 시민들에게는 ‘사랑해요 LG’라는 LG의 기업 슬로건이 더욱 친근감 있게 받아들여진다. 구미공단 내 LG 계열 5개사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설립한 LG경북협의회(회장 이희국 LG실트론 사장)가 펼치고 있는 남다른 구미 사랑 때문이다. 구미공단은 지난 71년부터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 1~4단지에서 3,000만㎡ 규모로 형성된 국내 최대 내륙공업단지로 국내 수출의 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공단이다. 이곳에는 LG전자를 비롯해 이노텍, 실트론, 디스플레이, 루셈 등의 5개 LG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에 협력사를 더하면 구미 전체 근로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3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할 정도로 LG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과거 같은 계열이던 LS전선 등 몇 개의 방계회사까지 더하면 가히 LG공단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LG경북협의회는 구미공단에서 차지하는 LG의 위상을 감안해 그동안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로 17회째인 주부배구대회로 시민화합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시민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구미전자공고에서 열린 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하고 30개 지역에서 1,000여명의 주부선수들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를 위해 구미시 읍ㆍ면ㆍ동에서는 1개월전부터 선수들이 합숙훈련까지 하는 등 지역대항 한마당 잔치로 정착했다. LG는 준비기간 중 선수단 훈련비를 후원하는 한편 선수들에게 생산현장을 견학시키는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지역 청소년을 위해 올해로 17회째를 열고 있는 ‘LG러브 그린 사생대회’는 지역 학생들에게 중요한 공모전으로 자리잡았다. 이 대회는 특히 많은 상금으로 차세대 예술분야 우수학생들을 배출하는 산실이 되고 있다. 이밖에 ‘LG청소년 드림페스티벌’은 인기 있는 명사들을 초청, 희망 메세지를 전달하는 특강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의 건강한 사고형성을 유도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수 만명이 참여하는 시민건강걷기대회는 LG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가장 큰 축제로 갈수록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LG경북협의회는 대규모 문화행사로 지역사회의 화합을 통한 건강한 사회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소외계층들을 위한 사회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LG경북협의회는 이미 지난 90년 금오종합복지관을 건립해 구미시에 기부한 데 이어 지난해 8월과 지난 4월에는 각각 18억원과 15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건립한 LG복지재단 어린이집과 천생어린이집을 구미시에 기부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3년부터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에 난방시설과 목욕탕, 화장실 등을 갖춰주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하고 있으며 각종 교육복지 재단과 사회단체에 정기적으로 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최선호 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지역 제일기업으로 경제 발전을 선도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랑이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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