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전략 폰 '소울' 국내 출시

유럽시장서 첫선이후 한달새 100만대이상 팔려<br>전사적 마케팅 돌입할듯

장동훈(오른쪽 첫번째)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상무와 인기여성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소울(SOUL)폰을 소개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휴대폰 ‘소울(SOUL)’이 국내에 상륙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제품발표회를 갖고 슬라이드 방식의 프리미엄폰 ‘소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애니콜영업팀장을 맡고 있는 조진호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상무는 “소울은 슬라이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터치 방식의 키패드를 부분적으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며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월 5만~6만대 판매하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소울은 월 10만대 이상 팔릴만한 전략제품”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 소울은 약 한달 만에 100만대 이상 팔렸다. 전략제품인 만큼 전사차원에서 마케팅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소울은 1년 만에 2,000만대를 판매할 수 있는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소울은 MP3, 카메라, DMB, 계산기 등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메뉴 아이콘이 자동으로 변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카메라 촬영을 할 때는 카메라 아이콘(밝기조절, 확대/축소)으로, DMB를 시청할 때는 DMB아이콘(채널, 볼륨) 등으로 키패드 아이콘이 자동으로 바뀐다. 또 500만화소 카메라, 7.2Mbps 다운로드, 지상파DMB, 모바일 뱅킹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그레이와 플래티늄 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이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소울의 국내버전이 해외에 출시된 제품에 비해 가격은 비싸게 책정 된데도 불구하고 일부 사양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내버전의 경우 모바일뱅킹과 지상파DMB가 탑재됐지만 외장메모리를 지원할 수 없고 뱅앤올룹슨(B&O) 스피커가 빠지는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이 제외됐음에도 가격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국내 출시 모델이 ‘스펙다운’ 됐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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