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EO & MARKET] "디지털 TV 주력 육성"

김홍기 현대이미지퀘스트 사장

“올해 안정적인 모니터 사업을 기반으로 LCD-TV 등 디지털 TV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지요” LCD모니터 등 모니터 시장에서 착실한 성장을 일궈온 현대이미지퀘스트의 김홍기 사장이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택한 승부수는 바로 LCD-TVㆍPDP-TV 등 디지털 TV사업 진출이다. 아직 LCD 모니터 시장이 최고 호황을 누리고는 있지만,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 엔진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단이라는 것. 김 사장은 “개발 완료한 LCD-TV 등은 주파수 점검을 거쳐 3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LCD-TV가 브라운관(CRT) TV시장을 차츰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측은 올해 디지털 TV 매출로 569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올 매출 목표(5,698억원)의 10%수준이지만, 내년에는 매출 1조원 시대를 여는 주축 사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사장은 “마진율이 높은 디지털 TV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 이익률 개선 추세가 더욱 뚜렷해 질 것”이라며 “모니터 이후 사업 아이템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면 시장에서 합당한 평가가 따르지 않겠냐”고 힘줘 말했다. 이 달 코스모링크와의 프로젝터 사업 관련 자산 양수도 계약 체결도 디지털 TV사업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총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시장에 구축해 놓은 영업 인프라는 이런 급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김 사장은 “유럽ㆍ미주ㆍ일본의 판매법인과 중국의 생산법인을 통해 현지에 300개 이상의 거래선을 확보한 상태”라며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을 겨냥, 현지 600여개 도시의 자체 유통망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회사는 50개국 이상에서 70%수준의 자가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현대전자에서 분사 당시 자가 브랜드 비중이 35%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무차입 경영 ▦23%에 불과한 낮은 부채 비율 ▦풍부한 현금 유동성 ▦ 배당 정책(액면가 5%) 등 투자 메리트가 큰 회사”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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