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에 전군표 조사국장(51)이 내정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인사심사위원회를 열어 국세청 차장에 전 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윤종훈 부산지방국세청장(56),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오재구광주지방국세청장(58)을 임명하는 내용의 국세청 1급 인사안을 통과시켰다.
전 차장 내정자는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춘천세무서장, 서울청 세원관리국장 및 조사 1국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본청 조사국장으로 일해왔다.
전 내정자가 행시 17∼19기를 제치고 이주성 청장(16회)에 이어 '서열 2위'인차장에 내정됨에 따라 타 정부부처에 비해 승진이 늦고 인사적체가 심한 국세청에도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청장의 행시 동기와 일부 고참 국장, 지방청장의 경우 이미 사의를 표명한것으로 알려졌다.
◇전군표 국세청 차장 내정자 ▲54년 강원 삼척생 ▲강릉고.경북대 법대졸 ▲79년 행시 20회 ▲춘천.장항세무서장 ▲중부청 조사2국장 ▲대통령직인수위 경제3분과 파견 ▲서울청 조사1국장 ▲조사국장
◇윤종훈 서울지방국세청장 내정자 ▲49년 경북 예천생 ▲계성고.성균관대 법대졸 ▲76년 행시 18회 ▲국세청 심사2과장 ▲중부청 조사3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부산청장
◇오재구 중부지방국세청장 내정자 ▲47년 전남 함평생 ▲광주제일고.방통대졸 ▲순천.광주서장 ▲소비세과장 ▲중부청 조사1국장 ▲감사관 ▲광주청장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