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LCD 사상최고 이익 전망

상반기 영업이익률 70% 넘어설 듯삼성전자가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에서 사상 최고수준의 이익을 낼 전망이다. 조용덕 삼성전자 LCD사업부 기획부장은 최근 열린 IR(기업설명회)에서 "LCD 사업의 손익분기점(BP)는 지난해 최저 수준의 가격을 기록했을 때"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ㆍ4분기 LCD 가격이 15인치 190달러, 14인치 160달러선인 점을 감안할 때 올 1ㆍ4분기중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어서는 것이다 민후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를 토대로 할 때 1ㆍ4분기중 LCD부분의 영업이익은 3,900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LCD가격이 수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상반기중 15인치 기준으로 280달러선까지 올라 설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률은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0년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구가할 때 메모리 사업부가 기록했던 50%대의 마진율은 물론, 시스템LSI부분의 60%선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낙관적 시황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사업부를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 확실시된다. LCD부분의 호황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삼성전자 LCD 사업부분의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됐던 1조원 수준을 훨씬 넘어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