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저녁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 개막전야 행사에 참석자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이 이번 전시회에 대한 주최측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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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 개막전야 행사 이모저모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2일 저녁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 개막전야 행사에 참석자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이 이번 전시회에 대한 주최측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야수파 화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색채 속에서 한국 경제의 역동적인 미래를 엿보았다.”
2일 열린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 화가들’전 개막전야 행사 및 리셉션에는 각계 인사들의 방문으로 발 디딜 틈을 찾기 힘들었다. 체감온도가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입법ㆍ사법ㆍ행정부와 재계ㆍ문화계 인사와 각국 대사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회를 빛냈다.
오후6시 전야 행사가 시작되기 전 이미 서울시립미술관 1층 로비는 인파로 꽉 메워졌고 개막시간이 되자 2, 3층으로 연결된 내부 계단도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이날 로비에서는 장재구 서울경제 회장과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등 서울경제 및 계열사 주요 임원들과 김주희 2005 미스코리아 진을 비롯한 올해 미스코리아 4명이 일일이 참석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귀빈들을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가 올해 국내에서 선보인 주요 미술전시회 가운데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화제전인 만큼 이날 개막전야 행사는 국내 화단을 대표하는 미술계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국내 미술계 잔칫날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내 화단 최고의 원로인 김흥수(86) 화백과 그의 아내 장수현(44)씨가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하며 참석한 미술계 후배들과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야수파 작품들을 마음껏 즐겼다.
김 화백은 “야수파 화가들은 작품을 밝게 그리면서도 깊이 있는 표현을 했다는 점에서 오늘날 화가들에게도 거울이 된다”며 “우리 후배들 역시 이들처럼 감각적이면서도 밝은 그림을 많이 선보여 국내 화단의 수준을 한층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국의 이미지가 ‘다이내믹 코리아’인 것처럼 야수파의 색깔은 당시 기존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제시했다”며 “이번 마티스 전시회가 우리 경제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어 “서울경제가 힘있고 정열이 넘치는 전시회를 연 만큼 경제에 있어서도 정론(正論)을 펴는 열정 있는 신문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도 “한류(韓流)를 통해 우리 경제와 문화가 힘을 받고 있듯이 마티스 전시회와 같은 문화활동이 국내에도 보다 많아져야 한다”며 “문화민족의 소양을 높이는 데 서울경제가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 주한 대사 내외도 행사장에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는 “120여점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시민들은 야수파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번 전시회는 야수파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자리이기도 해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생트로페 박물관의 장 폴 모네리 관장을 비롯해 이번 전시회 작품들을 소장한 유럽 굴지의 미술관 관계자들도 대거 내한해 눈길을 끌었다. 모네리 관장은 “야수파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국에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작품을 화려하게 장식한 색채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면 그림이 새롭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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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야 행사 및 리셉션에 참석한 내ㆍ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에 소개한 분들 외에도 많은 귀빈들이 참석했지만 지면 사정으로 모두 실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입력시간 : 2005/12/02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