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국 달러옵션 거래 후 첫 외국인 참여...기지개 켜나

2010년 11월 이후 거래가 전무했던 미국 달러옵션 거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제방식을 기존의 실물인수도방식에서 현금결제방식으로 변경하고 기본예탁금을 1,5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낮추면서 외국인도 처음으로 거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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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달러옵션 시장에서 개설 후 처음으로 외국인이 거래에 참여해 1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0일 제도 개선 이후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10월 첫째 주 거래량은 121계약을 기록한 이후 둘째 주 175계약, 셋째 주 1,033계약, 넷째 주 1,404계약으로 점증하고 있다. 미결제 약정도 늘어 첫째 주 143계약에서 넷째 주 2,012계약으로 14배나 늘었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관계자는 “기본예탁금을 대폭 낮추고 결제방식도 차액만 주고받으면 되는 현금결제방식으로 개선한 이후 금융투자회사들만 관심이 있었던 미국 달러옵션시장에 개인과 외국인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원ㆍ달러 환율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환헷지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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